2019년 12월 캄보디아 포이펫 카지노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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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20대 후반이고,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가지 못하지만, 뒤늦게 동남아에 빠져 2017년부터 2019년 말까지 동남아 자주 다녀왔고,
동남아에서 갔던 카지노는 베트남의 호치민(전자),하노이(전자),박린 피닉스(손카) , 캄보디아 포이펫지역의 포이펫 카지노(손카),다이아몬드 카지노(손카) 이렇게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풀 썰은 캄보디아 포이펫 카지노 썰입니다. 캄보디아는 그전에도 2차례 다녀왔지만, 이번 마지막에 갔을때 어이없는 사건이 있어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썰을 처음 풀다보니 내용이 지루할 수 있겠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ㅎㅎ
2019년 12월 21일 태국 새벽 3시,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되던 캄보디아 포이펫지역으로 카드게임을 하러 가는 날 새벽 입니다
뭔가 이미 딴것마냥 기분좋게 샤워를하고 짐과 나 자신과 약속했던 배팅금액 3만바트를 챙긴 후 밖으로 나갑니다.
제 숙소가 태국 방콕에서 온눗 이라는 지역에 있었고, 제 콘도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까지 가는 길에는 몇곳의 풀이 우거진 공터가 몇군데 있었습니다.
한참 편의점을 가고 잇는데 눈앞에 뭔가가 길을 건너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려는 순간, 정말 그동안 한번도 본적도 없고, tv에서만 보면 엄청 큰 구렁이..? 아나콘다..? 같은 갈색 형태의 엄청큰 뱀이 조용히 길을 건너 풀숲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진짜 순간적으로 몸이 얼어 어찌 할바를 모르고, 뱀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얼어있었네여..
(그리고 나서 괜히 인터넷에 큰뱀보면 좋은 징조인지 찾아보고했던ㅎㅎ)
아무쪼록, 뱀이 지나가고 나서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놀랜 맘 다스리고, 태국음료중에 m150 라고 비타500같은 음료가 있는데 시원하게 한병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태국 캄보디아 국경, 아란으로 가는 카지노버스를 타기위해 룸피니공원으로 갔습니다.
도착했을때, 카지노버스가 있었지만 사람이 다 안차서 인지 30분정도 후에 출발 한다고 합니다.
담배 피면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니 사람들이 한두명 오기시작하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겟지만 몇몇 아줌마들은 전에 왔을때 카지노에서 본것 같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든, 사람이 꽉차고 버스가 출발하였고, 이어폰을 끼고, 돈 들어있는 가방 꼬옥 껴안구 3만바트로 30만바트 챙겨서 돌아오는 생각하며 잠이 듭니다..
카지노 버스 가격은 200바트 였던거 같고, 버스안에 에어컨 엄청 빵빵하니까 반팔 반바지는 조금 추울수도 있어여! 아 그리고 중간에 휴게소 들립니다ㅎㅎ
버스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고 드디어, 약 5시간 만에 태국의 아란! 캄보디아 포이펫으로가는 국경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햇볕이 얼마나 쎈지.. 바로 썬글 꺼내들고 출국심사받으러 걸어갑니다.
아, 여기서 썬글을 껴야 좋은게.. 진짜 버스에서 내려서 출국심사 받으러가는 동안 캄보디아 현지 구걸러들 엄청 달라붙어요.. 썬글써서 눈피하기ㅎㅎ
출국심사는 전에도 몇번해본지라 간단하게 통과, 드디어 캄보디아 포이펫에 들어왔는데..
문제는, 비자를 발급 받는데서 생깁니다.
이것들이 먹고살기 힘든지.. 최근에 중국인들 엄청 빠졌다곤 들었는데, 예전에 1천바트에 비자내주더니 이번엔 1500바트를 요구하네여..
호구가 되지않기 위해서 '나는 10월에 비자비용으로 1천바트를 줬다'라고 구글번역으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뭐라뭐라 씨부리는데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시간낭비다 싶어서 먹고 떨어져라라는 호구마인드로 그냥 주고 비자 발급 받았습니다..ㅠㅠ
(참고로 여권 사진 한장 안챙겨가시면 추가요금 내십니당 100바트인가 그럴거에여!)
비자 받자마자 바로 제가 항상 다니던 다이아몬드 카지노호텔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2만인가 3만바트 주고 방 하나 받고, 롤링 채워야하는 칩을 받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방에 가자마자 가방던져놓고 바로 내려가서 카지노로 갔고, 카지노 입구에서 카지노를 쳐다보는데.. 고향에 온느낌이랄까ㅎㅎ..
근데 전에 왔을때랑은 확실히 사람이 줄긴 줄었더라고요 아마 캄보디아에 있던 중국인들 철수한 영향이 커보였어여..
아무튼 테이블도 테이블이지만, 전에 왔을때 같이 배팅하시던 도사아저씨(수염이 많으시고 바카라 분석하시면서 태극점인가 중국점(?)에 집착하심) 찾아봤는데 안계시네여 같이 재밌게 게임 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혼자 조용한 테이블가서 롤링 칩만 바꾸자는 생각으로 오픈했습니다.
오픈해서 몇판 하고 있는데 아줌ㅁ ㅏ둘이 웃으면서 옆에 앉습니다..
몇판 하다보니 아줌마들이 절 따라오고 제가 아줌마들 배팅따라가고 서로 대화는 하지않았지만, 뭔가 팀플을 하기 시작합니다.
전 카지노가면 장시간 게임하는편인데, 게임하면서 혼자 지루게하게 하는거보다, 짧은 영어로 옆에 아줌마들이랑 떠들고 맞으면 같이 좋아하고, 응원해주고.. 암튼..저는 캄보디아 포이펫 카지노는 이 분위기 때매 가는 거 같아여ㅋㅋ
그렇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할머니 한분이 접근합니다..
자기 롤링칩을 주면서 내가 바꿔둔 칩이랑 바꿔달랩니다.. 불쌍한 마음에 한두번 바꿔줬더니 아예 자리잡고 옆에서 커피?주스? 이러면서 자리 잡습니다.
옆에서 돈따면 리액션도 해주고 음료 다 먹어갈떄쯤 알아서 채워놔주고.. 좋은 호구같은 마음으로 몇번 더 바꿔줬습니다..
그렇게 아줌마들과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덧 롤링칩 바꾼거 외에도 5천바트정도 한화로 20만원정도 이겼더라고요
일단은 조금 쉬자는 생각으로 칩을 현금으로 바꾸고 카지노 밖으로 나갔습니다. 포이펫에서 유일하게(?)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아이스 시원하게 한잔하면서 핸드폰 만지다가 갑자기 졸음이 밀려와 방으로 가서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밖은 어두워져있었고, 노래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당..
다시 카지노를 가기위해 샤워를 하면서 시원하게.. 이건 생략할게옄ㅋ
아무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한 2만바트 정도 들고 내려 갔습니다.
내려가서 현금 테이블에 앉아서 게임을 했습니다. 근데.. 엄청 안돼..... 얼마 못버티고 올인나서 다시 방으로 가서 남은 바트들고 내려갔습니다..
넌 뒤져따... 하지만 꾀 오래 버티긴 했지만. 결국 제가 뒤져버린.... (이때 게임했던 기억이 잘안나서 짧게 쓸게여ㅠ)
결국 2천바트?정도 비상금만 남았습니다.. 이번 포이펫 카지노 아닌가보다하고 포기하고 밖에나가서 담배피며 돌아다녔습니다.. (돌아다닐때 겁나없음ㅠㅠ)
함참 이 카지노 저 카지노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제 호텔에와서 1층 음식점에서 팟타이랑 맥주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가서 자려는데...... 잠이 안옵니다.... 유튜브보면서 어케든 자려고했는데 절대 안 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조금만, 한번만 더 해보자,
밖으로 나가서 atm으로 향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1만 바트만 하자는 생각으로 400달러?인가 인출했습니다.
달러 들고 다이아몬드 카지노(제가 묶고 있는 호텔)로 갔는데 사람이 진짜 1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맞은편 포이펫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1부 끝 ㅎㅎ
이렇게 썰 푸는거 맞나여? 댓글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그리고 처음에 말했던 어이없는 일은 다음날 발생합니다..
그리고 제 글이 가장 최근 태국 국경넘어서 포이펫간 썰인거같은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 참고하면 좋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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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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